석가탄신일의 유래

부처님 오신날의 유래(釋迦誕辰日)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붓다(Gautama Buddha)'

 

석가모니는 불교의 교조로써 산스크리트어 '샤카무니'를 중국어(한자)로 음역한 것이 석가모니로 샤카는 '부족'. 무니는 '성자'를 의미하므로 샤카(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서양에서는 고타마 붓다(Gautama Buddha)라 부르며 붓다(부처님)으로도 불립니다

 

석가모니의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로 기원전 563년(또는 기원전 480년) 샤카국의 왕자로 태어나 기원전 483년(또는 400년)8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고생없이 성안에서 평화롭고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성밖에서 우연히 본 늙고 병든 병자와 망자들을 만나 인간의 생로병사를 인지하게 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깨달음을 얻기위해 결국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오랜 수도 끝에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게됩니다. 그는 그 후 인도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이들을 교화하다 80세에 열반에 오릅니다.

 

부처님 오신날의 유래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 인 매년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음력으로 정하기 때문에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지며, 주로 양력5월 중순에 옵니다. 또한 명칭은 '사월초파일','석가탄신일','석탄일,'석탄절'이라고도 부릅니다. 보통 부처님의 탄신일로 알고 있지만 다른 불교국가들처럼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부처의 경지에 도달한 음력 12월 8일을 4월 8일로 미루어 기념하는 성격도 있기 때문에 '부처님 오신날'이 더 나은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실제로 불교계에서는 '석가탄신일'이라는 과거 명칭에서 '석가'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맞지 않고, '석탄일'이라 쓰면 광물인 '석탄'과 헷갈린다하여 '부처님 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요구해왔고 2017년도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수용하여 2017년 10월 10일 정식명칭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18년도부터는 공식적으로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불립니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의 다른 여러 불교국가들은 음력 4월 15일에 탄생과 성도(깨달음), 입적 관련 행사를 한번에 치르며 길거리에 형형색색의 연등을 달고 당일 전후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참선 수행에 들어가는데 이때 용맹정진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고 합니다.

 

(용맹정진 : 스님들이 주위의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앞만보며 도를 닦는 모습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석가탄신일의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연등행사'인데 불교에서 '등'은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지혜로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등'을 풍년기원을 위한 정월대보름 풍습으로 사용했는데 부처의 지혜를 밝힌다는 상징성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중문화가 합쳐지며 마을에서 축제를 열어왔던 것이 우리나라만이의 세시풍속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1975년 부처님 오신 날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부처님 오신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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